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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 살고 있고 뇌병변 장애2급인 7살 큰 딸과 4살 된 딸을 둔 34세의 딸딸이 엄마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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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 치료비라도 보태보려고 비교적 시간조절이 용이한 방문교사 일을 시작했지요. 몇 년 전부터는 개인적으로 가베와 한글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일을 많이 하지는 못 하고 있지만 즐겁게, 보람되게 일하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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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울 딸에게 장애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땐 정말 많이 좌절하고 힘들어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러면서 우리에게 이렇게 장애가 있는 딸아이를 보내주신 어떤 이유가 있을 것 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러던 중 아이로 인해 우리가 받고 있는 많은 사랑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을 제가 또 다른 장애아와 그 가정에 돌려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은 선생님, 능력 있는 선생님이 될 수 있을 지 걱정은 되지만^^ 열심히 노력 해 꼭 지금의 이 결심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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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있지요~^^ 언어치료학! 시작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어렵네요. 게다가 (대부분의 다른 학우들도 그러시겠지만) 시간이 부족한 것이 제일 어렵더군요. 첫 시험 때 무식하게^^ 밤 세워 가며 시험보다 병나서 시험도 겨우 보고 일주일이나 아팠던 일이 생각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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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교사를 하다 보니 요즘은 예전보다 많이,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쉽게 만나게 되더군요. 그러나 그런 사실을 부모님이 알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고 또는 회피하시고 그 아까운 시기를 그냥 흘려보내시는 분들도 많구요.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저의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졸업 후 언어치료 선생님이 된다면 그런 분들에게 조기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원주에는 아직 언어치료 선생님이 상주하는 통합보육시설이 없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린이집에서 치료를 하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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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방학 7월 말 큰 딸아이가 병원에 입원 해 병명도 찾지 못하고 각종 검사에 힘들었었죠. 혹시 치료가 되지 않는 병은 아닐까 걱정이 많았었는데 그 때 여러 학우분들과 교수님께서 직접 전화도 해주시고 정말 큰 위로가 되었답니다. ‘사이버대’라고 해서 교수님과 학우들 간의 교류 같은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일로 더욱더 교수님과 학우들 간의 정에 감동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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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특별한 좌우명은 없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또한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 명작, 전래 동화를 넘 많이 읽어서인지^^ 전 바르게 산 사람은 반드시 복을 받는다는 교훈을 굳게 믿고 있거든요. 그 복을 울 아이들이 다 받기를 바라며 오늘도 나름 열심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