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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진진연 학우(상담심리학과)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7.07.31
조회
128203
메모
3
게시글 본문
캠퍼스 라이프-캠퍼스 인물탐방 진진연 학우(상담심리학과).
사진설명-진진연학우 독사진 및 서울웃음클럽 사진
2007.07.31
진진연 학우 소개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한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안녕하세요. 영원한 청춘 이고픈 상담심리학과 3학년 진진연입니다.
우리 집엔 남편, 딸, 나 이렇게 3명이서 때론 싸우고 찌지고 볶고 울고 웃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가훈은 웃으며 살자입니다.
우리학교에 입학하기 전 오프라인대학에서 많은 준비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셨는지요?
처음 대구사이버대학이 생겼을 때 특수교육학과를 다니고 싶었어요.
공부를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 낳고 그렇게 살다보니 두렵고 자신이 없더라구요. 하지만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기에 미련이 남아 대구사이버대학홈피를 즐겨찾기에 추가 해 놓고 늘 배회(?)하곤 했었죠. 그러다 2년제 오픈라인 대학을 다니게 되었고 2년을 공부하고 편입을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한거죠.
저한테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아님 평생 후회할 것 같았거든요.
2005년 졸업을 하고 나니 다른 공부가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다른대학엔 없는데 대구사이버대학엔 그 과가 있더군요. 그 과가 상담심리학과입니다.

2007년 꿈은 이루어진다.
또 한 번의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내가 진짜루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다 안 하면.. 이런 저런 아주 많은 내면의 대화를 했습니다.
머뭇거리기엔 "인생이 너무 짧아"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넌 할 수 있어"라고 나 자신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듯이 벌써 한 학기를 보내고 방학이네요.
전 지금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포기하지 않았잖아요. 물론 공부를 잘 하지는 못했지만 저 참 잘했죠.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나 동기는 무엇인지요?
그것이 알고 싶다!
첫 번째 이유는 제 자신을 알고 싶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아주 많은 사건과 문제에 부딪히는데 저는 어떤 문제가 생기면 늘 무서워하고 사람들과의 충돌이 두려워 피하는 방법을 택하더라구요. 아주 겁쟁이였죠! 그래서 내 마음이 뭘까? 이런 내 진짜 모습이 뭘까?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런 생각을 하던 중 대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생활상담사 과정을 수료하게 되면서 상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구요.
두 번째 이유는 좋은 부모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센터에서 부모교육과정을 마치고 현실치료 정신역동 여러 분야의 공부를 하게 되었죠.
공부를 하다 보니 주위에 여러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본의아니게 상담사 노릇을 조금씩 하게 되었어요. 그냥 들어주기만 했는데 사람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제가 원래는 사회성이 엄청 부족했는데 사회성도 좋아지고 하여튼 좋았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말하자면 제 문제점 때문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세상속에 더불어 살기엔 아주 미숙한 인간이였거든요. 물론 지금도...
현재 웃음치료 강사로 활동중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자세하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긴다!
네, 진짜 진짜 잘 웃는 연! 진진연입니다.
하 하 하 하 하!!!
웃음치료사..네, 맞습니다. 처음엔 제 마음의 병을 고치고자 시작했는데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셔서 강의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 제가 행복해서 하는 일입니다.
결혼이주여성 멘토링 전문자원봉사과정을 수료하셨는데 전문자원봉사과정에 대하여 간략하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많은 외국여성들이 우리나라 남성들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외국여성들이 우리나라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봉사입니다.
1:1 결연을 맺어서 남편/시부모와의 갈등, 육아 문제 등을 옆에서 도와주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시대의 약자라 할 수 있는 이들에게 정을 느끼고 나누며, 타국이 아닌 내 나라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 또한 우리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상담심리학과에서 학과대표를 맡고 계신데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한마디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우리 친구들 그러니까 상담심리학과 친구들에게 먼저 고맙다고 말 하고 싶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과 행사때마다 많이 참석해주시고 잘 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친구들 덕분에 한 학기 잘 보냈습니다.
우리학교 학생들이요? 다들 장하잖아요.
뭔가 시작한다는게 나이가 들다보니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서로 의지하면서 지금만큼만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제 목표가 졸업이거든요. 포기하지 말고 우리 잘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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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은2007-09-02 오후 10:47:22
    씩씩한 모습이 멋져요^^글구 실물이 훨씬 예뻐요^^
  • 최소영2007-12-27 오후 3:32:32
    맞아요~ 실물이 훨 이뿌시더라구요~ ^^
  • 장은애2008-09-10 오후 12:09:31
    같은 지역에 사는 영광으로 가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아요^^ 좋은 일도 많이 많이 하신다고 하는데 저도 도움을 청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