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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이승미 학우(미술치료학과)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9.09.01
조회
14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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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게시글 본문
캠퍼스 라이프-캠퍼스 인물탐방 이승미 학우(미술치료학과).
사진설명-졸업사진
이승미 학우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술치료학과 이승미입니다.
부끄러운 마음이 앞서서인가요 저를 소개하는 글을 쓰는 것이 쉽지않게 느껴집니다.
저의 가족을 먼저 소개드리면 어머니, 오빠, 저 이렇게 세 식구가 단란하게 살고 있답니다~
조금은 아픈 일을 겪은 탓에 아버지와 함께 살수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서로가 힘차게! 열심히! 서로의 행복을 위해 살고 있는 가족이랍니다.
그런 가족을 저는 자랑스럽고 사랑한답니다..*^^*
산업디자인학과에서 미술치료학과로 편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초중고를 거의 그림과 함께 살다 영대 산업 디자인과를 입학했지만 고등학교 때 이미 지인을 통해 미술치료라는 것을 알게 되어 미술치료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당시 미술치료학과가 있지 않은 시기라 할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전공을 살려 산업디자인을 2년 공부하던 중 중도에 1년을 휴학을 했습니다. 미대등록금을 내기 쉽지 않은 가정형편이라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이이들 중 한아이가 장애를 가진 친구였습니다.
그때는 그 아이의 행동과 심리상태가 왜 그런지 모랐는 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가 6살인데도 불구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 할뿐만 아니라 불안정한 정서 상태로 밖으로 이탈 하려는 행동을 했습니다.
그 아이를 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냥 그 아이를 보는 것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치료가 필요한아이인데 부모는 없고 할아버지 밑에 자라고 있는 아이.
어떤 마음의 상처로 아이가 이렇게 아픈 건지 하고 아이를 안고 눈시울이 붉어지며 머리로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던 것이 미술치료를 하겠다는 마음을 굳게 다지게 되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직도 그 아이의 얼굴이 생각이 납니다.
총 199학점을 받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비결은 무엇인가요?
학과공부를 하면서 일을 했기에 여러 가지 공부를 연계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미술치료일을 하게 된 적이 있습니다. 장애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미술치료였는데 장애 아이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적인 제도를 알고 찾을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장애 아이를 둔 부모님 역시도 장애를 가지신 분들도 많기에 사회적인 정보들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미술치료를 공부하면서 사회복지도 하게 되었고 아이들은 치료역시도 필요하지만 발달이 늦은 아이에게는 그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보육교사공부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미술치료공부로 시작 한 것이 하나 둘 셋 시작하게 되니 199학점을 받게 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퇴한 학교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야 졸업을 하게 되었답니다^^;;
현재 하고 계신 일은 ?
9월이면 대구 동중에서 인턴교사로 일을 하게 됩니다. 특수교육 지원쪽이라 욕심도 있었고 학과 공부를 하면서 교수님의 추천으로 영천에 있는 초등학교에 특수반아이들을 미술치료했던 경험도 있었기에 더욱 하고 싶었던 마음이 생격 조금은 욕심이겠지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2009년 8월에 지원하게 되어 합격하게 되었답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으신 꿈은 무엇이신가요?
미술치료사입니다,. 처음 미술치료를 하겠다고 다짐했던 초심을 이루고 싶은 것이 꿈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많은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가지는 것도 역시 제 꿈이지만 무엇보다도 몸으로 마음으로 많은 것을 부딪쳐보고 경험해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제 꿈을 이루어 가는 것에 초석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기위해서 더욱 깊은 공부를 위해 대학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저를 알아가는 공부 인 상담 및 분석 공부도 역시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쉽지 않은 계획들을 가지고 앞으로 해야할 것이 많지만 저는 제 스스로에게 믿음이라는 씨앗을 제가 가는 길마다 뿌려주고 싶습니다.
끝으로 학우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은 무엇인가요?
학과를 공부하면서 가장 큰 것을 배우고 얻은 것은 학과 행사 중 좋은 봉사 프그램을 통한 배움의 시간 그리고 그 시간에 함께 웃으며 귀한시간들을 나누었던 학과 선생님들을 만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졸업한 지금도 그분들과 소통하면서 너무 소중한 인연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학우 여러분께서도 혼자가 아니라 함께 공부하는 시간들을 통해 더욱 배움의 보람과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가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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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영2009-09-01 오후 11:14:40
    학우님 인턴교사되심을 축하드려요. 꿈을 이루시게되어 저도 기쁘군요. 저도 복수전공으로 미술치료를 공부하고 있어요. 참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더 큰 꿈으로 풍성한 삶되셔요.^^*
  • 임지향2009-09-02 오후 1:35:15
    졸업 축하드리구요. 미술치료학과 스터디는 재학생 졸업생 미술치료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석가능한거 아시죠?? 우리 인연 평생갈 것을 믿습니다. ^.^
  • 윤태희2009-09-02 오후 11:25:43
    아는것은 좋아하는것만 못하고 좋아하는것은 즐기는것만 못하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학우님입니다. 절로 비분이 좋아지네요. 학우님의 큰 열정에 힘찬 박수를 먼저 보냅니다. 일을하면서 공부한다는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ㅈ진짜 대단합니다. 봉사현장에서 스스로에게 얻어지는 그 보람과 가치관, 배려와 공감, 수용을 함께 겸비한다면 더 좋은 시간이 되겠지요.
  • 이은경2009-09-02 오후 11:51:52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꿈을 향해 한발짝씩 다가가는 모습이 부럽고 행복해 보입니다. 조금씩 느슨해 지는 저에게도 자극이 되는것 같습니다. 학우님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 반갑습니다.
  • 조용성2009-09-03 오전 2:51:29
    먼저 선배님의 졸업과 취직을 축하드립니다. 남을 위한 배려에서 시작된 미술치료의 풍성한 꿈의 결실을 거두신 것에 대해 부러운 마음 가득합니다. 저도 미술치료를 전공하면서 관련 학문에 대한 욕심이 많았지만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선배님의 글을 읽고 다시 도전할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앞으로 더 큰 꿈을 위하여 멋지고 당당하게 걸어가십시요. 후배들은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헌욱2009-09-03 오전 11:03:36
    먼저축하를드립니다 굉장히뜻깊은일을하시는것같아 부럽기까지합니다누군가를돕는다는거그것이쉬운일이아님에학우님의모습에더욱빛이나시느것같네요앞으로도위풍당당활기차게앞날의꿈이이루어지실거라믿습니다 비비디 바비디 부처럼생각대로다이루시기를기원합니다
  • 홍석천2009-09-03 오후 6:04:52
    졸업 축하드립니다. 미술쪽에는 언제나 관심이 많았는데 미술로 치료를 한다는게 참 신기하기도하고 한번 해보고 싶은 분야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술치료로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선생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처음가진 다짐 끝까지 가지셔서 바라던 꿈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유수화2009-09-04 오전 9:22:11
    초심을 일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이제 발을 딛었는데 다시한번 굳어지네요..
  • 윤소미2009-09-04 오전 10:59:17
    졸업축하드립니다. 미술치료학과 학생으로 선배님이 자랑스럽네요~축하드려요!
  • 이미선2009-09-04 오후 2:25:00
    앞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선생님 처럼 앞서 밟아 나가는 길이 밝다면 후배들도 꿈을 가지고 더 노력할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축하드립니다.
  • 신봉기2009-09-05 오전 9:44:56
    당신의 도전의 박수를 보냅니다. 꼭 꿈을 이루는 당신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홧팅!
  • 박정숙2009-09-07 오후 7:22:05
    저도 이번에 큰일을 겪고 상심이 큰데 선배님보니까 힘을 내야겠다는 용기가 생깁니다. 졸업 정말 축하드려요.
  • 강정주2009-09-12 오전 1:01:53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미술치료학과에 선배님이 계셨다니 너무 뿌듯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선배님께 응원의 메세지와 화이팅을 외칩니다.
  • 최인진2009-09-15 오후 8:50:16
    학우님의졸업을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저희과 선배님이셧다니 더더욱 뿌듯하고 기쁩니다.어려움을 딛고 화이팅하신 선배님의 열정에 박수를보내드립니다. 더불어 대구지역의 스터디를 여러학우님과 추진중이오니 시간바쁘시더라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선배님의 경험담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정말 정말 저희 학교 미치과 학우들에게는 크나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