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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신동욱 학우(사회복지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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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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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인물탐방 신동욱 학우(사회복지학과) 봉사하는 삶은 아름답다! 대구자원봉사대상 수상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큰 상을 받아 부담이 큽니다."
대구자원봉사대상을 수상한 신동욱 학우님(58)은 수상 소감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대구자원봉사대상은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의 귀감이 되는 숨은 봉사자를 발굴ㆍ포상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MBC 공동주관으로 전국 최초로 민ㆍ관 공동사업 「대구자원봉사대상」제도를 제정해 시상을 하는데 금년에 9회째를 맞는 큰 상이라고 합니다.
올해 「대구자원봉사대상」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통한 철저한 검증과, 학계, 언론계, 법조계, NGO등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본상 2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는데 그 대상의 주인공이 바로 우리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신동욱 학우님! 이번 인물탐방에서 그 영광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1992년, 첫 자원봉사를 시작하다
신동욱 학우가 자원봉사를 시작한 것은 1992년.
1985년 일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한 후 태어난 아들(26)은 생후 2개월 무렵 1급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휠체어에 의지하는 아들의 등교를 책임지면서 장애아동을 자주 만났다. 손재주가 남다른 그는 아들의 휠체어를 고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아이들의 고장 난 휠체어를 고쳐주기 시작했다.

"지금은 흔하지만 당시에는 휠체어를 수리하는 곳이 많지 않았어요. 특히 건강보험도 적용이 안 돼 비용 부담이 컸지요"

그의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을 지켜본 장애인재활협회에서 휠체어수리 봉사에 나설 것을 권유 받았다. 누구보다도 장애인의 고충을 헤아리고 있기에 선뜻 동의했다. 그의 손재주는 입소문을 타고 장애인복지시설에 번져 나갔다. 특수학교인 대구보건학교, 남산종합사회복지회관 등을 제 집 드나들 듯이 방문했다.

1997년부터는 매주 한 차례씩 대구시내 장애인시설을 돌면서 휠체어 수리에 나섰다. 지금까지 수리한 휠체어만도 1만600여대에 이른다. 1998년에는 본업인 식당을 접고 아예 휠체어 수리점을 차린 뒤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했다. '휠체어 박사'로 통하는 그의 승용차 트렁크에는 언제나 휠체어 수리 공구세트가 들어 있다. 아들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꾼 것이다.

"처음에는 공장에서 일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식당일을 했는데 힘들더라구요."

고치기 힘든 휠체어가 들어오면 교회 등의 도움을 받아 새 휠체어를 구입해 주기도 한다. 이런 일들이 알려지면서 1998년 '장한 어버이상', 이듬해엔 '자랑스러운 서구구민상', '정재문 사회복지상'. 그러다 '대구자원봉사대상'까지 수상했다. 그때마다 받은 상금 200만∼500만 원으로 휠체어를 구입해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선물했다. 1998년에 (사)한국장애인부모회로부터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50만원도 대구보건학교에 내놓았다. 1999년에는 대구 서구가 제정한 자랑스러운 구민상 상금 200만원도 장애인 휠체어 구입비로 돌렸다. 상금으로 모자라는 부분은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 보탰다.

"돈보다 사람이 우선입니다. 남을 도울 수 있는 힘이 있는 날까지 봉사활동을 할 것입니다"

좌측사진 대구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가족과 함께. 우측사진 아들과 훈련


그에게 봉사는 어떤 특별한 의미일까...
"봉사도 중독이 되는 것 같아요. 하면 할수록 즐거우니까요. 계속 하다 보니 멈출 수가 없네요"

18년간 장애인 휠체어를 수리하면서 장애인에게 사랑을 베풀어왔다. 장애인시설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 맥가이버 역할을 척척 해냈다.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지금도 점포를 찾아오는 장애인들의 휠체어를 무료로 수리해 준다.

"작은 재능을 나누었을 뿐인데 장애인 가족들이 고마움의 표시로 감자ㆍ고구마ㆍ옥수수 등을 건네 줄 때는 세상을 모두 얻은 기분이 들었어요"

대구시장애인부모회 회장이기도한 신동욱 학우는 자원봉사대상은 장애인재활협회의 성원과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대구시장애인부모회는 2003년 3월에서 오늘까지 대구지역 8개 특수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대구장애인보모회 회장 활동도 역시 자원봉사에 가깝다고 한다.

"회장을 맡고 있지만 보수는 없습니다. 활동비로 얼마 나오는 건 차비나 기름 값으로 제하면 남는 건 없어요. 그래도 여건이 허락되는 한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습니다"

돈에 연연하지 않고 남들을 위한, 장애인들을 위한 삶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신동욱 학우를 통해 우리사회의 건전하고 밝은 미래를 꿈꿔본다.

좌측사진 대구자원봉사대상, 정재문사회복지상, 자랑스러운 서구구민상 등. 우측사진 휠체어 수리 중인 신동욱 학우

신동욱 학우 영상 바로가기 이미지 인터뷰속의 인터뷰
'신동욱 학우'를 말하다

(사회복지학과)
2011년 12월 한국장애인부모회 한마음
장애인가족지원 이제 정부가 나설 때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지회대표 부회장 신동욱
신동욱 학우 증명 사진 최근 급변하는 장애인복지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 한국장애인부모회와 지방부모회 조직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장애인부모회에서 1999년부터『외출지원도우미서비스사업』을 서울ㆍ경기ㆍ대구ㆍ인천 등에서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2007년 연말에 서울ㆍ대구ㆍ제주지역에서 미국의 장애아동부모 Cathe Ficker Terrill 여사를 초청하여『장애아동의 가족지원』포럼을 개최 하는 등 장애인가족지원제도 도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도에 이어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등에서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2006년도부터 2011년까지 여러 번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주제 '장애인가족지원제도도입'으로 정하고 매년 대정부건의문을 채택하여 정부에 전달하고 있으나, 정부로 부터는 언제나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는 아주 막연하고 미온적인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매년 전국장애인부모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며, 2011년 올해로 스물일곱 번째를 맞이했다. 매년 부모대회에 참석하시는 부모들의 염원을 들어보면 모두 한 결 같이 장애 아이들의 평생대책마련 이라고들 한다. 그렇다면 우리 부모들의 사후에 부모 도움 없이도 혼자 힘으로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환경기반을 조성해야한다. 그 기반으로는 성년후견인제도 정착 등 사회적 인식변화와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그 과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부모들이 건강해야하는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렇지 못한 것이 오늘날 우리부모들의 현실이다.

장애인가족들은 우리들이 겪는 고충을 상담 할 곳이 없으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휴식의 기회가 전무 한 것이 사실이다. 장애인부모들은 장애 아이를 출산하면서부터 병원을 제집 나들듯이 반복된 수술과 재활치료 등으로 잠시도 마음 놓고 쉬지도 못하며, 무거운 멍에를 짊어지고 한 평생 한숨만 몰아쉬며 여러 모양으로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다 결국은 극단적인 사태에 이러러 가족이 붕괴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최근 장애인가족들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전국적으로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사태 등으로 장애인가족이 해체되고 지역사회에서 문제가 되어 장애인가족의 문제도 조금씩 거론되기 시작하는 이때에 과거 중앙정부를 압박하고 많은 제도와 관계법을 만드는데 최 일선에서 일 해왔던 한국장애인부모회와 전국의 장애인부모단체들이 다시 거듭 나야할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이제 우리 부모들은 '장애인가족복지국가를 향하여'를 부르짖어야 하며, 장애인가족을 지원하고 그 가족과 그 가정이 튼튼하지 못한 장애인복지정책은 밑 빠진 독에 물 붇기 식일 것이다.

최근 지방부모회의 노력으로 몇 몇 지방자치단체에서 장애인가족지원조례가 만들어지고 일부이긴 하지만『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만들어지면서 장애인가족의 삶에 조금씩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자립도와 단체장들의 의지에 따라 장애인가족지원예산은 많은 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지방정부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이제 장애인가족들의 문제를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서 『장애인복지법』을 정비하고 장애인가족지원을 법적으로 명분 화 시켜야 할 것이다.

정부는 결혼이민자가족문제, 새터민가족문제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듯이 이러한 우리 장애인부모와 그 가족들의 현실을 직시하여 장애인 자녀와 그 가족들에게 가족전문상담, 부모집단상담, 비장애형제자매지원, 부모교육, 행복찾기가족나들이, 부부워크샆, 계절학교, 도우미지원, 사례관리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사업을 통하여 가족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자녀들을 훌륭하게 양육하고 가족 스스로 삶에 의욕과 꿈을 가지게 해주며, 이제 더 이상 장애인가족의 고통을 수 수 방관 하지 말고 장애자녀와 그 가족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해 중앙정부가 나서기를 염원해본다.

※ 이글은 한마음지에 신동욱 학우님께서 기고하신 칼럼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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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무안2012-01-14 오후 7:30:57
    와~우 선배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작은 일로 시작 하셨다 하시지만 필요한 사람에게는 큰 희망이고 마음의 안식처 일것입니다... 다시한번 대구자원봉사 대상을 수상하신 선배님 축하 드립니다. ,,,
  • 송유미2012-01-17 오후 4:45:46
    늘, 현장에서 솔선수범하시는 회장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장애인에 대한 개별 및 사회적인 편견없이 하나의 인격체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향해 지금처럼 늘 그자리에 계시길 바랍니다. 저도 힘껏 돕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 이혜진2012-01-17 오후 9:59:15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마음이 따뜻합니다. 더불어 제 자신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상을 축하드리고, 늘 건강하세요~
  • 배영숙2012-01-18 오전 3:23:42
    회장님의 밝으신 미소에서 성인의 자비가 느껴집니다. 오랜 세월 희생과 봉사를 실천해오심이 그대로 묻어나는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복지학과 교수님들께서 늘 말씀하시는 실천하는 학문에 누구보다 앞장서 계심에 존경을 표하며 저도 본받아 작은 실천이라도 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회장님과 가족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박인악2012-01-18 오전 10:15:57
    존경합니다 ^*작은 일이라도 실천 하기란 어렵거든요..행복을 나눠주고 행복해 하는 모습 인자하신 선배님의 모습에 정말 존경을 표합니다.. 수상 축하드립니다*^*
  • 유해용2012-01-18 오전 11:02:40
    그토록 오랜세월동안 변함없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도우셨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우리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오신 선배님께 경외심을 표합니다. 항상 건강하시어 영광된 그 길을 가십시요... 저희 후배들이 선배님의 뒤를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 박미영2012-01-18 오후 2:21:54
    얼마 전 tv에서 뵈면서 참으로 대단한 분이시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선배님이시라니 더 반갑습니다. 솔선수범 하시면서도 그것을 생활로 하시는 분이시라 더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제가 있는 자리에서 생활화 하겠습니다. 밝고 환한 미소가 저희 후배들에게도 전염되기를 ... 늘 건강하시고 환한 미소로 계셔주시길....
  • 신동욱2012-01-18 오후 5:46:38
    사회복지학과 송유미학과장님, 이무안 학우님을 비롯한 이혜진, 배영숙, 박인악, 유해용, 박미영 학우님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 왼손이 모르게 조용조용 해야 하는 일들을 너무 뜨들어버려 송구합니다. 학우님들께 귀감이 되고 표본이 되였다면 더욱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우리 대구사이버대학교 학우님들 언제 어디에 계시던 간에 현대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앙망합니다. 특히 사회복지학과 선후배 학우님들 여러 모양의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사회약자계층 장애인과 그 가족복지를 위해 더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라며, 늘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황호순2012-01-19 오전 9:50:12
    신동욱 회장님¡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자신의 상처를 사회복지실천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이 얼마나 힘드셔겠습니까? 사회복지실천을 몸소 실천하시어 후학들의 귀감을 보여 주신 회장님 존경합니다. 늘 건강하시구 다복하셔요.
  • 김도수2012-01-19 오후 5:36:00
    회장님의 열정에 존경을 보냅니다... 늘 실천하는 사회복지의 지침서가 되어 주시는 모습에 저 또한 열정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회장님과 학우라는 생각이 저에게 큰 선물로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 경영선2012-01-19 오후 11:14:15
    선배님 정말 대단하세요 ^^ 존경합니다. 선배님의 모습에 제가 너무 부끄러워집니다. 며칠전 저도 인터넷으로 먼저 기사를 접했는데 첨에 우리학교 선배님이라는게 너무 자랑스러웠답니다.저도 선배님처럼 세상에 빛이 되는 사회복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 박경자2012-01-22 오전 12:19:31
    선배님, 정말 훌륭하십니다. 또한 저희 사회복지학과 선배님이심이 더욱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자신의 어려운 환경에서 남을 배려하시는 모습이 진정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는 모범이신것 같습니다. 봉사를 하기 위해 시작함이 아닌 작은 배려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해오신 그 선배님의 삶에 박수를 보냅니다.
  • 김혜경2012-01-25 오후 10:33:03
    존경합니다..신동욱회장님¡ 항상 열정으로 살아가는 모습 배우고 따라가리라 다짐해 봅니다..항상 건강 하십시요..
  • 최필수2012-02-08 오후 1:12:20
    신동욱회장님의 열정과 뜨거운 마음으로 현장에서 사회약자계층 장애인과 그 가족복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에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환한웃음 잃지마시구 건강하십시요...
  • 이선주2012-02-25 오후 10:22:18
    회장님 진정한 봉사를 하시고 계시네요~ 지난번 학교행사때 뵙고 범상치않으시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솔선수범 봉사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회장님과 같이 공부하고 있다는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대사대 사회복지학과 화이팅¡¡¡
  • 김금옥2012-02-27 오후 8:26:03
    회장님¡¡.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축하축하 드려요..대전장애인부모회 섭외이사인 김금옥이에요..저는 사회복지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데 같은 홈페이지에서 뵙게 되다니 영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