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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특수교사로 일하면서 대구사이버대학 언어치료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송한나입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영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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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국인학교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에서 초등특수교육 대상의 아이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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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제 손길이 더 필요한 다른 세계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나의 가치를 더 높이고 싶은 마음이 기회를 만나게 되면서 인도네시아로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결혼을 해서 가정을 갖게 되면 어려울 것 같아 가게 되었는데 인도네시아에서 배우자를 만나게 되어 지금 까지 쭉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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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늘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일은 12살 때까지 전혀 자기 의사표현을 하지 않고 있던 아이가 있었는데 제가 가르치기 3년째 되던 해인 13살 때, 어느 날 갑자기 마치 숨겨놓았던 보물을 꺼내 놓듯이 말을 쏟아내며 저와 눈을 맞추고 감정을 표시하며 저를 의미 있는 한 사람으로 대해 주게 되었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각별한 애정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짧지 않은 시간동안 가르쳐온 아이가 드디어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와 주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그 순간은 제게 더없이 큰 보람의 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특수교육대상 아이들이 긴 시간동안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햇살과 마주하는 순간을 보는 것이 저에게는 큰 행복이자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인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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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라는 것은 학습뿐 아니라 생활에서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특수교사로 일을 하면서 한계에 부딪힐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더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습니다. 더 공부를 해서 저의 역량을 키우고 전문가로서의 식견을 더 넓히는 것이 제가 가르치게 될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인도네시아의 열악한 환경에서 특수한 교육적요구가 있는 아이들에게 다방면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치료실이나 병원. 학교가 한국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열악해서 교육이나 치료를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 여러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싶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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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면서 느껴는 것 중 하나가, 교수님들의 열정이나 학생들의 학구열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시 특수치료분야를 특성화한 대학 인 만큼, 이 분야에서는 단연 최고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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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일을 하면서 가정을 꾸리면서 공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열심히 해서 졸업을 하고 자격증을 따서 인도네시아에서 총체적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에서 특수한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저를 찾아온다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역량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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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이 바쁜 환경 속에서 어렵게 시간을 내며 공부를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품은 꿈이 있으시기에 그 꿈들을 향해서 저처럼 주경야독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꺼라 생각되는데 모두 포기하지 마시고 꿈을 향해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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