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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이음, “청각장애 후배들을 위한 멘토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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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

작성일

2016.03.02

조회

6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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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 농아인 동아리 ‘이음’, “청각장애 후배들을 위한 멘토가 되겠습니다”

- 대구사이버대 농아인 학생들, 후배들 위한 멘토 자청 동아리 ‘이음’ 창립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홍덕률)는 27일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농아인들을 위한 동아리 모임인 ‘이음’을 창립했다고 밝혔다.

대구사이버대학교에 재학 중인 20여명의 농아인(청각장애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동아리 ‘이음’은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들 간의 원활한 대학생활을 위한 교류와 함께 수화를 통한 깊이 있는 학문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동아리 창립을 준비한 송인욱 교수(동아리 지도교수/사회복지학과)는 “온라인 수업 상에 자막이나 수화가 지원되지만 다소 어려운 전공 수업의 경우 수화를 통해 변환되는 과정에서 어려운 용어나 내용이 축약돼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이해하기 힘들어 할 때가 많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농아인을 위한 동아리 ‘이음’을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홍덕률 총장이 예고 없던 깜짝 방문을 해 참석자들로 하여금 큰 환호를 받았다. 당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열릴 예정인 대구사이버대학교 201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행사에 앞서 잠시 짬을 내 깜짝 방문을 한 홍 총장은 “우리 대학 내에 청각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동아리가 처음으로 만들어진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응원하기 위해 왔다”며 “불편을 딛고 학업에 도전하는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2학년 김보경(사회복지학과, 24세) 씨는 “1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음’ 동아리를 통해 청각장애 후배들이 많은 정보도 공유하며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리 설립에 있어 많은 노력을 했던 사람 중 한명인 배미정(사회복지학과, 57세) 씨는 “첫 발걸음을 시작한 ‘이음’이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청각장애인들에게 ‘빛과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교육부 '2015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대구사이버대학교에는 약 100명의 장애학생이 재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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