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가 6월 1일부터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대상은 사회복지·심리·치료·특수교육 등 총 15개 학과다. AI(인공지능)로 대체하기 힘든 상담·치료 등 직무 교육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인 모집 학과는 △놀이치료학과 △미술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심리운동학과 △임상심리학과 △재활상담학과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특수교육학과 △한국어다문화학과 △행정학과 △전기전자공학과 △K-푸드비즈니스학과 등이다.
대구사이버대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박사과정 신설을 승인받아 2025학년도 1학기부터 대학원 과정도 정식 개설했다. 대구사이버대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미술치료 전공 학사부터 석사, 박사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이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유일한 사이버대학"이라고 설명했다. 2025학년도 2학기 석사·박사 과정 신입생 모집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대구사이버대는 국가자격증 9종, 국가공인 자격 4종, 민간자격증 10종 등 20여 종의 자격증을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졸업생들은 언어재활사나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장애인재활상담사, 발달재활서비스 제공인력 등 전문직군으로의 진출이 용이하다.
타 전공 핵심 과정을 단기 집중 이수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 제도도 도입했다. 전공에 관계없이 수강 신청이 가능한 학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해당 과정을 이수하면 공식 인증서가 발급된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학과와 사회복지상담학과, 미술치료학과와 임상심리학과는 학문적·실무적으로 상호보완적 구조를 이루고 있어 이 제도를 통해 융합 학습이 가능하다.
직장인을 위한 산업체위탁전형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과 협약을 맺은 산업체, 공공기관, 군부대 등 재직자는 100% 온라인 수업과 시험만으로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수업료 50%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고교 졸업 이상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신입학 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 이상 이수자는 2학년 편입, 전문대학 졸업자 및 4년제 대학에서 70학점 이상 이수자는 3학년 편입이 가능하다. 내신·수능 성적은 반영되지 않고 학업계획서(70%)와 학업적성평가(30%)로 평가한다. 전형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 학기(18학점 기준) 수업료는 약 136만원으로, 일반 4년제 대학의 3분의 1 수준이다. 소득 8구간 이하 학생에게는 국가장학금이 전액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