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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학교 언어치료학과 졸업 수기

글쓴이

홍보팀

작성일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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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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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의 시작

 

언어치료학과 이수연 - 71910318

 

음악을 전공하고, 다년간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음악교사가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그동안 즐겁게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첫째 아이가 지적장애 진단을 받게 되고, 저의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여러 센터를 다니면서 안해본 치료가 없었고, 오랜 시간에 지쳐만 갔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 공부를 내가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은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역할을 한다면, 언어는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요구할 수 없으며, 또래와의 소통이 어려워 상처받는 아이를 보면서

언어가 자연스러워지지 않으면 살아가는 내내 외롭고 힘든 싸움을 해야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음악보다는 언어,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아이를 두고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되질 않고, 생소한 이론이 이해되질 않아 속상하기도 했지만,

언제 어디서라도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대구사이버대학에 큰 장점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처럼 같은 마음을 갖고 시작한 분들과 사귀면서 위로가 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코로나가 우리 삶에 존재했던 2년 동안 저는 이렇게 공부를 마치고 졸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 것도 시작하지 않았다면 이룰 수 없었을텐데, 그 시간동안 저는 언어재활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현장에 나가서 몸으로 느끼며 배워나갈 것입니다.

그 밑거름이 되어준 대구사이버대학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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