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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다문화학과 졸업 수기
글쓴이
홍보팀
작성일
2022.05.17
조회
16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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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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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과 정효영
 

대학생활은 나의 삶에 활력소가 되었다

 

한국어다문화학과 정효영 - 42022011

 

마흔 살이 되면서 나의 삶을 뒤돌아보게 되었다어렸을 때는 부모님 말씀을 듣느라 나의 뜻대로 해본 것이 없고 어른이 돼서도 마찬가지였다.

결혼을 하면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는데 남편과 시댁자녀들 때문에 나를 위한 삶은커녕 하루하루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었다.

보통의 맞벌이 가정처럼 오전에는 직장으로 출근을 하고 오후에는 가정으로 출근하는 고된 삶은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마흔 살이 되면서 이제는 젊은이란 말도 나와 어울리지 않게 된다는 것이 서글프고 뭔가 나를 위해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는 다른 이유이지만 남편도 번아웃이 와서 우리 가정에는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다.

우리 가족은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같이 생각하면서 장기간의 해외여행을 꿈꾸게 되었다.

외국에 나가게 되면 삶의 도움이 될만한 일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내가 월등히 잘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면서 한국말과 한국요리는 내가 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을 이루기 위한 첫 시작으로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 다음으로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서 방법을 생각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학교에 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서 어떤 방법이 있을까 여러모로 알아보았다.

그러다가 사이버대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러 사이버대학 중 내가 있는 지역에 있는 대구사이버대학을 선택했다.

학사편입으로 입학을 하면서 20년만에 학교를 새로 간다고 생각하니 나이가 많아서 공부를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안가서 나의 걱정은 기우였단 걸 알게 되었다.

학과에서는 여러 특강과 스터디로 나의 부족한 공부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도움을 주셨다.

코로나가 퍼져 나가는 시점에 입학을 하게 되어서 다른 대학들보다 이미 잘 갖춰진 시스템으로 만족스런 학습을 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학우님들의 평균 연령이 높았지만 열성은 대단하셨다.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학우님들의 열성적인 모습에 공부를 하기에 늦은 시기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2년이 금방 지나가고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이제는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어져서 여유로워진 저녁시간이 어색하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나의 두번째 대학공부는 생활의 활기를 주어서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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