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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다문화학과 졸업 수기
글쓴이
홍보팀
작성일
2022.06.20
조회
2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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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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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과

내 나이가 어때서

 

한국어다문화학과 양명이 - 61822004

 

작년 코로나로 인해 스터디도 모여서 하지 못하고 있을 때 윤은경교수님께서 방학 중 줌을 통한 특강을 준비해 주셨다.

그야말로 특강다운 특강으로 재학생, 졸업생 외에 학생들로 100여명 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참여자 중 퀴즈를 맞추는 사람에게 커피쿠폰을 많이 내 놓았는데 머리도, 손도 느린 난 그림의 떡. 한번은, 가장 연장자에게 주는 찬스가 와서 기대하던 중 나보다 한 살 많은 선생님에게로 돌아갔다.

그런데 마지막인가, 허용 교수님의 값진 책이 걸린 기회가 온 것이다. 이번에는 결코 놓치지 않으리...

다음 특강의 예고된 내용을 붙잡고, 열심히 찾아보고 익히고 메모도 해 두고 결전의 날, 드디어 부족하나마 강사님의 질문에 해보겠노라 대답을 하였고 받고 싶은 책을 받게 된 것이다.

야호! 고교를 졸업하고 집안 형편 생각하느라 대학 진학을 접고 직장 생활하다 결혼하고 35여년이 지나 다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인터넷 강의였지만 교수님 강의를 듣는 시간이 즐거운 일과 중 하나가 되었다.

처음 대학 축제에 참여하였을 때 많은 학우들과의 만남과 학교 투어를 하며 학교 주변에서의 아기자기한 즐거움, 문화 답사로 경복궁에 갔을 때 학창시절 소풍 때와 같은 설레임... 적지만 의미있는 추억을 가지고 있다.

사이버대학이지만 학교생활의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한 이벤트가 계속되던 중 코로나로 만남의 기회는 가질 수 없었지만 인터넷으로 여러 가지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장도 많았다.

녹슨 그릇 닦기만큼 힘든 나이에 시작한 공부. 4학년 때는 요양보호사 일을 하며 공부하게 되었는데 과제나 시험공부 한다고 밤을 꼬박 새울 때도 있었다.

거기에다 자꾸 나이가 걸림돌이 되었다. ‘이 나이에 무슨 공부...’,‘ 졸업하면 내 나이가 몇인데...’‘그래도 끝은 내되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마음을 몇 번 씩 다잡았다.

졸업을 앞둔 지금 잘 참고 열심히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많은 지식과 나의 삶에 활력과 윤기를 더해 주는 의미있는 삶이었으니까.

48과목의 공부를 국가장학금으로 공부할 수 있는 나라이기에, 그리고 학교의 많은 종류의 장학금 제도가 있어서 누구에게라도 사이버 대학 공부를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지금이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4년 뒤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로 그대로 있을 것 아니냐 라며 힘을 실어 준 친구, ‘엄마, 대단해요. 저는 엄마가 자랑스러워요라고 편을 들어주는 가족들 그리고 든든히 지지해 준 남편에게 감사하고,

성심을 다해 가르쳐 주신 교수님들, 존경하는 학과장님, 총장님께 깊은 감사와 함께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대구사이버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며 4년간의 대구사이버대학 생활을 매듭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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