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

 

게시글 내용

게시글 정보
제목
[인물탐방] 문경자 학우(사회복지학과)
글쓴이
관리자 aldud@dcu.ac.kr)
작성일
2006.11.01
조회
194853
메모
14
게시글 본문
캠퍼스 라이프-캠퍼스 인물탐방 문경자 학우(사회복지학과).
사진-문경자 학우 가족사진
문경자 학우 자기소개
세 남자의 사랑을 듬뿍 받아 그 사랑이 힘으로 넘쳐 슈퍼우먼으로 사는 문경자라고 합니다. 아침에는 두 아이 챙기는 엄마로 낮에는 일하는 직장인으로 밤에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으로
1인 3역이 모자라 저를 복제라도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지만 언제쯤 되려나... 하하하! 하는 일은 조그만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은 복지시설에 방문해 공연자원봉사를 진행하고, 또 한달에 한번은 가족봉사단으로 1년에 시설 한 곳을 정해서 정서교류 자원봉사를 하구요. 또또 한달에 한번은 행사진행을 하는 자원봉사를 한답니다.
사진 - 두 아들과 함께
한달에 쉬는 날이 하루나 이틀밖에 없어서 쉬는 날은 꼭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간답니다. 늘 가족과 함께 자원봉사를 해서인지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그냥 일상이네요. 취미는 운동이에요. 매일 저녁 퇴근 후 2시간은 꼭 운동을 한답니다. 몸이 튼튼해야 마음먹은 대로 다 한다 싶어 저를 위해 투자를 한답니다.
이 모든 게 가능한건 저를 쭉 지켜봐주는 든든한 남편이 있기에, 엄마가 하는 건 다 자랑스럽다고 말해주는 두 아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아요. 전 칭찬에 약해서 잘한다 잘한다 해주면 뭐든 겁먹지 않고 덤비는 스타일이라 일복이 많은 편이지만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서 하는 아주 단순한 사람입니다.
현재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원장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면 좀더 책임감이 실어지지 않을까! 란 생각에 과감히 원명을 ‘문경자와 함께하는 유림어린이집’으로 지었답니다. 대구 북구 침산동에 위치한 조그만 민간어린이집으로, 정원은 31명이고 종일제로 운영중입니다. 맞벌이 자녀가 80%이상이어서 출근 전 아이를 맡기고 퇴근하면서 아이를 데려가는데 종일제이지만 실제 운영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라 12시간 운영인 셈이네요. 1살부터 4학년까지 하루 종일 시끌벅적대며 3년을 이러고 있으니 이젠 아이들이 점점 저와 같아지는 것 같아 때론 무섭답니다. 하하하! 보육실습 하러 우리어린이집으로 오세요.
대구사이버대학교에 진학하게 된 계기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문득 알고 있는 이론적 지식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냥 학교를 다니기에는 일을 포기할 수 없어 일을 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대구사이버대학교를 알게 되었답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학부모 상담이나 아이들 행동수정에 필요한 이론과 접목이 필요해 상담행동치료학과를 복수전공 하게 되었구요. 졸업 후 다시 언어치료학과에 편입할 생각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는 최고가 되고 싶어 공부는 계속 하고 싶네요. 하지만, 전공과목으로 들어가니 조금은 어렵고 힘드네요. 그래도 동기들과 만나 이야기도 하고 선배님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여기저기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잘 버티고 있는 중이랍니다.
사진-자원봉사 활동중인 사진
총학생회에서 문체부장으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총학생회라는게 학생과 학교와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해요. 학생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학교와 조율하고 학생회는 그 중간 평균대 위를 걸어가는 거 아닐까요? 학교가 발전하려면 총학생회랑 같이 가는 거란 생각이 들어요. 학교 측 학생 측 모두의 입장을 전하고 학생을 대변하고... 이제 생각해보니 참 어렵네요. 전 문체부장직을 맡고 있는데 학생회 행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오프라인처럼 많은 행사를 가지지는 못하지만 가을축제라던가 학교행사 때 지원도 하고 기획도 하고 여러 가지 업무를 담당한답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은 많은 행사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학교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1학년 때 하계엠티에 가족과 참석을 했었는데요. 덕유산청소련수련원에서 보낸 1박이 내가 사회복지학과에 마음을 둘 수 있었던 그런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온라인으로만 공부하다가 밖에서 선배님들 교수님들 그리고 가족들과 같이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던 것 같구요. 그날 밤 불타는 밤을 같이 지새웠던 우리 1학년 동기들과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나선 조교선생님 두 분 큭큭큭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아마 사회복지학과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지역의 저소득 아이들과 사회복지학과 학생들과 함께 화왕산 가을산행을 갔었거든요. 험한 산행이었지만 서로서로 한마음이 되어 이끌어 주고 기다려주고 챙겨주고 너무 가족 같아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선배가 있고 후배가 있고 동료가 있다는 거 그런게 학교생활의 즐거움 아닌가 싶네요.
문경자 이 사람이 사는 모습
저는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살아있는 동안 재미있게 즐겁게 살아보자 뭐 이정도예요. 다만 아이들에게 존경하는 인물 1순위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살려고 노력중이랍니다. 그리고 일에서는 어차피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일이라 생각지 말고 그냥 즐기면서 해버리자 이런 생각으로 산답니다. 단순하죠?
Epilogue.
우리 학교에 다니시는 모든 분들이 아마 자기가 선택한 과가 자기한테 꼭 필요해서 공부하시는 분들 일거예요. 그래서 오프라인 대학보다 더 교류가 많아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혼자 공부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안 가졌으면 해요. 자주 연락하고 온라인상에서 주고받으며 때론 밖에서 서로 만나 교류의 장을 만들어야 더 쉽게 공부하고 덜 힘들어하실 거에요. 만나는 장이 이루어지면 그날을 자기를 위해 투자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까지 자기가 원하는 그 뭔가를 향해 다들 도달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영진전문대학 보육교사 교육원 수료, 대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 학부모정보감시단 정보통신윤리강사, 레크리에이션 강사(유아,일반,관광,노인,레져),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 문화복지자원봉사단 활동, 대구시볼런티어센터 가족봉사단 활동, 대구사이버대학교 총학생회 문체부장.
상벌사항.
영진전문대학 보육교사교육원 봉사상(2004),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 문화복지자원봉사단 표창(2004), 대구시 자원봉사대상 시장 표창(2005), 대구사이버대학교 공로상 표창(2006)
게시글 메모
  • 김현오2006-11-01 오후 11:55:59
    우리 원장님! 아자아자!!! 매일 보람있게 사는 모습 넘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건강관리 필수인거 알쥐?
  • 윤영옥2006-11-06 오후 1:16:02
    늘 언제나 볼때마다 생활의 삶자체가 봉사인 학우님과 부군님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아동과 노인, 장애 등 어느곳 구별하지 않고 봉사할곳을 찾아나서는 학우님의 모습보면서 봉사는 멀리 있는것이 아닌데 하는 생각을 절실히 해봅니다. 추워지는 계절에 학우님의 따스한 손길과 봉사가 또 다른이들의 가슴에 따스하게 전해지길 바라면서 늘 如如하길 바랍니다.
  • 김정현2006-11-07 오후 5:29:20
    언제봐도 밝고 환한 광채가 나는 학우입니다. 얼굴가득 환한 웃음이 인상적입니다. 그 충만한 에너지가 어디서 뿜어져 나오나 했더니 이면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든든한 지지와 격려가 있었군요. 또 자신을 사랑하고 가꾸는 노력 또한 게을리 하지 않네요. 따뜻하고 선한, 긍적적이고 적극적인 당신이 참 아름답습니다.
  • 전희경2006-11-08 오전 11:29:17
    언제봐도 즐거운 학우님! 한번빠져들면 나올수없는 매력적인 학우님! ^^
  • 김홍순2006-11-13 오후 7:52:56
    언제봐도 바쁘고 시간이 늘 부족한 사람이죠 경자씨는 두아이와 멋쟁이 남편을 제대로 행복하게 하는 재주가 있고 주위에 사람들을 재밋게 하는 재주가 있어요
  • 신금자2007-05-06 오후 9:19:24
    저랑 비슷하게 살아 가는군요.. 아주많이요..
  • 임향미2007-05-14 오전 11:03:33
    화이팅입니다
  • 최상희2007-05-15 오후 12:09:51
    열심히 사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입학식때 뵈서 그런지 낯설지가 않네요...언젠가 뵐 날이 있겠죠. ^^
  • 임미숙2007-12-20 오후 10:37:54
    우와 멋지다..
  • 김인혜2008-05-14 오전 12:01:09
    우리 6그룹 멘토이신데 이때는 막내는 없네요..이 바쁜 와중에도 잘생긴 막내아들도 있던데..역시 우리 멘토님 자랑스럽습니다..
  • 김순연2008-05-27 오후 12:39:49
    어머!~ 참 궁금타했는데 이렇게 볼 수도 있군요. 여장부같이 멋지게 사시네요. 도전을 받습니다.^^~
  • 배영숙2008-05-28 오후 12:48:48
    선배님..이렇게 멋진 선배님이 저희 사복과라는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바쁘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선배님에 비하면 저는 너무 편하게 살고 있네요..부끄 부끄..^^ 선배님을 본받아 앞으로는 더욱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선배님..사랑합니다..언제나 행복하세요.*^^*
  • 문경자2008-06-03 오후 8:40:04
    8월에 졸업을 한답니다. 3년 반이라는 세월이 짧게만 느껴지네요. 댓글달아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구요. 항상 누군가가 저에 대해 좋게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항상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 신숙자2008-06-29 오후 2:16:03
    학교에서 처음 뵈었을때 인상이 참 좋은 선배님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에서 뵙게 되네요 저도 영진전문대보육교사를 졸업했답니다. 너무너무 반갑네요 선배님.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워요. 저는 항상 마음은 있는데 실천하지 못하는 봉사활동이랑 많은 것들이 저를 부끄럽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