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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이주희 학우(사회복지학과)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8.09.30
조회
142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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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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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라이프-캠퍼스인물탐방 이주희 학구(사회복지학과).
사진-이주희학우 독사진
이주희 학우 소개
저는 강원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2남 3녀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저희 할아버지께서 저에게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으십니다. "정신이 바르면 금속도 뚫을 수 있다" 요즘도 시간만 있으시면 항상 좋으신 말씀들을 많이 해주십니다. 올해로 100수를 하셨고 아직도 건강하십니다. 또한 아버지, 어머니, 두분의 누나와 저 그리고 남동생, 여동생 이렇게 가족이 있습니다. 정선에서 학교를 졸업한 후 정수기능훈련원에서 용접을 배웠습니다. 이후 1992년 인천소재 한국파이프라는 방위산업체회사에 취직을 하였고 같은해 11월 13일경 일을 하던 중 아연도금로에 실족하여 양쪽하퇴부를 화상으로 잃었습니다. 그 후에 인천소재 산재의료관리원이라는 병원에서 치료를 하던 중 우연히 사격을 접하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 꾸준히 노력한 결과 오늘의 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 동매달 1개를 획득하셨는데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비결이 무엇인지요?
나름대로 매발 최선을 다하여 사격을 하였고 또한 그동안 철저히 준비를 하였기에 처음 선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나마 실력발휘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너무나 큰 올림픽 무대라서 그런지 많이 떨었고 한국에서 훈련 한만큼의 성과는 나오지 않은 것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아직 끝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여 다가오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 및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 할 것입니다.
사진-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 경기 모습
직접 현지에서 체험 한 중국의 이번 장애인올림픽 분위기는 어땠는지요?
일반 올림픽이 끝난 바로 뒤여서 그런지 자원봉사자 분들과 현지 주민들께서도 너무들 열심히 반겨주셨고 다들 맡은바 책임을 다하는 모습 이였습니다.
또한 교통 통제를 잘 하여서 그런지 올림픽을 치르는 동안에 큰 불편이 없었으며 현지 언론매체들도 아주 열심히 방송을 취재하였고 높은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장애인올림픽 참가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비장애인들보다 더 열심히 바쁘게 사시는것 같습니다. 혹시 남다른 무엇이 있는지요?
저는 중도 장애인으로써 21세때 장애를 입었습니다. 장애를 입음으로써 전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겪지 못한 아픔도 겪었고 어느 누구보다도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아본 세상은 호락호락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사회적 편견을 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였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들을 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학교 학생들이나 대구사이버대학에 관심있는 분들    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한마디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험한 여정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그것을 실천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자기가 목표를 세웠다면 반드시 그것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저는 노력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목표가 있으시다면 반드시 이루시기 바랍니다. 전 아직 목표달성을 하지 못하였기에 오늘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록 몸이 불편하지만 정신만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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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영숙2008-09-30 오후 10:22:54
    전 학과 홈페이지에 성함만 보고 여자분인줄 알았는데 남자분이셨군요..이주희 학우님의 끝없는 노력과 멋진 도전에 감동해서 눈물이 났답니다..울 사복과의 자랑이자 대사대의 대표이시며 대한민국의 영웅이십다..너무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