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메뉴

본문 영역

페이지 정보

대학소개
 

게시글 내용

게시글 정보
제목
[매일경제]자폐아동 치료위해 美 전문가 자격증도 땄죠
글유형
뉴스
글쓴이
홍보담당
작성일
2015.12.13
조회
2505
게시글 본문

행동치료학과 한상민 학우
"세상의 모든 자폐를 겪는 아이와 부모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대구사이버대학교 행동치료학과를 졸업한 한상민 씨(43)의 인생에 가장 큰 변화를 준 것은 둘째 아들이다. 태어나 28개월째에 자폐아 판정을 받은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스스로 '행동분석전문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한씨는 아들의 치료법을 찾아다니던 중 표준화된 치료법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자폐에 관련된 책을 부지런히 찾아 읽었지만 속시원한 접근법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영어 원서까지 찾아 읽은 끝에 '응용행동분석'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하지만 2011년 당시 국내에서 응용행동분석을 배울 만한 교육기관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대구사이버대 행동치료학과에서 학부 과정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응용행동분석을 다룬다는 것을 알게 돼 편입하게 됐다.

한씨의 목표는 오직 미국 행동분석전문가자격협회에서 인정하는 행동분석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었다. 행동분석전문가 자격은 이론과 임상 지식을 모두 요구해 미국인 합격률도 40%대에 그칠 정도로 까다로운 시험이다. 700페이지가 넘는 영어 원서로 공부하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한씨는 대학 강의를 충실히 수강해 기초 지식을 쌓은 후 부족한 부분은 재학생과 졸업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스터디를 통해 메웠다. 한씨는 편입한 지 2년 만에 목표로 하던 국제 공인 행동분석가 자격증을 손에 넣었다. 함께 공부했던 원우들도 합격해 현재 국내에 자격증 보유자는 25명까지 늘었다. 한씨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했을 것이다"며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 대구사이버대 학생들이 떠올랐다"며 기쁨의 순간을 되새겼다.

한씨는 현재 서울에 있는 한 연구소에서 아동 치료와 부모 교육 상담,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씨는 "표준화된 자폐치료 시스템이 없는 우리나라에 가장 효과적이며 체계적인 치료법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사출처 : 매일경제]

게시글 메모
  

상기콘텐츠 담당부서

부서명
입시홍보팀
연락처
053-859-7593